2020년 7월4일 12자락 동무삼기 > 답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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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4일 12자락 동무삼기를 37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마침 비온뒤 맑은 하늘에 간혹 떠 있은 구름으로 날씨는 정말 화창하였다.

12자락은 좌석 시거리에서 자작재를 거쳐 두레골까지 자재기길 2.5km, 두레골 장안사에서 성재를 거쳐 점마까지 서낭당길 2.7km, 점마에서 덕현 배점에 이르는 배점길 2.8km 전체 8km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자락길 마지막 코스다.

오늘 걸은 길은 자재기길과 서낭당길 5km 남직한 거리다. 거리나 길의 난이도를 보면 자락길 가운데 어렵지않은 쉬운 편에 속하는 길이다.

좌석에서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치고 11시 20분경 장안사를 향해 출발했다.

12자락 대부분이 숲속길로 그늘 또한 너무 좋았다. 

약간 습도는 있었지만 숲속 쾌적한 길을 걸으면서 코로나로 뒤덮힌 속세의 일을 잊을 수 있었다.

길섶으로는 마침 만발한 산수국꽃들이 자락꾼들을 격하게 환영해 주었다. 쉬엄쉬엄 걸어 10시 50분경에 자작재에 도착했다. 물한모금 마시고 11시경 장안사를 향해 출발했다.

30분 정도 걸어서 장안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꼭 가봐야할 곳이 두레골서낭당이다. 순흥의 비극이자 역사인 금성대군의 혼을 위로하고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자락꾼에게 점심 비빔밥은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중요한 요소다. 비빔밥 때문에 자락길동무삼기에 참가하는 자락꾼이 있을 지경이니.

이제 서낭당길을 걸어야 한다. 두레골서낭당에서 덕현 솔숲 서낭당, 배순의 묘와 정려비 모두 볼만한 것들이다.

장안사에서 출발할 때 묵언의 길을 걸어야 한다. 장안사 뒷쪽으로 난 산길을 자락꾼 모두가 숨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일체의 소리를 거두고 걸었다. 산사의 고너적한 분위기에 묵언의 길을 걷는 자락꾼들의 분위기가 겹쳐지면서 전체에 흐르는 공기는 사뭇 엄숙했다. 한번쯤은 소리와 멀찍이 떨어져 혼자만의 공간을 가질만하다는 생각에 잠겨본다.

하지만 계곡에서 들려오는 물소리는 그래도 우리의 귓속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얼마의 시간이 흐르자 계곡과 점점 멀어지면서 물소리 마저 꿈결에 들리는 듯 하였다.

정적을 깨는 것은 역시 물소리였다. 멀어졌던 계곡의 물소리가 다시 우리의 귓속을 찾아오면서 이 정적은 끝이 났다.

모두들 데크길 다리에 걸터앉아 조용히 얘기를 나누다. 성재로 출발했다.  성재를 넘어 점마로 향하는 내리막길에는 낙엽송과 잣나무가 하늘을 찌를듯 빽빽이 서 있다. 1자락 성재에서 비로사로 가는 길과 흡사하다. 잣나무들의 기상에 우리들의 몸은 점점 작아지는 듯하였다. 점마 노인회관 앞에서 오후 2시를 넘어  버스에 탑승했다. 마지막 배점길은 포장도로라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는 점마 서낭당이 있다. 기품있는 소나무 숲 가운데 오롯이 서 있는 서낭당이었다. 내려오는 길에는 자락길코스는 아니지만 성혈사로 가는 길이 보인다. 성혈사는 우리 사찰이나 사찰건축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은 꼭 가야 하는 곳이다. 이곳 나한전의 꽃창살은 국내외를 막론한 가장 아름다운 창호다. 조그마한 나한전 정면 3칸의 창호를 우리 사찰에서 드물게 볼수 있는 꽃창살로 장식되어 있다. 중앙 창호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연못에다 물고기, 기러기, 동자상, 여의주 등을 조각하여 특이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 아름답기가 창호예술의 극치를 이룬다고 한다. abf8c18e8b3374d6f486f54263cacef5_15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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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늬 전설을 들어면서 우리는 출발지 영주를 향하면서 오늘의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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